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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후기 ] 입관때 해주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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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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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머니에게 해드린것이 많이 없습니다.

매일 외손녀를 맡기고 일하러 가기만 바쁘기만 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한 병인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지 한달만에 저와 가족을 떠났습니다.

 

회사와 연결되어 있는 3일의약속에 연락을 했습니다.

담당자가 바로 엠블러스와 의전팀장을 불러 주었습니다.

 

정신은없었지만 의전팀장님에게 모든것을 맡겼습니다.

금액은 상관없으니 잘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수고비를 따로 챙겨 드릴려고 했지만 받지 않으셨습니다.

너무 미안해 음료와 음식을 챙겨 드렸습니다.

 

장례지도사님께서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시간을 주었습니다.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하신말씀이 기억이 나서 적어 봅니다.

 

어머니는 평생 세상의 한부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그들의 삶의 바탕에서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머니는 떠나고 없습니다.

오직 어머니의 시신만이 가족들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신마저도 얼마 가지 않아서 사라질것 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아주 특별한 시간입니다.

지금 어머니 곁에 있는 마지막 가족들이이깐요

이제 이 시간은 더이상 오지 않습니다.

어머니와 가족의 마지막 이별과 이야기 나눌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말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렷습니다.

지난 시아버지 장례에서는 그냥 넘어가듯이 진행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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